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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는 온 국민이 기다려온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로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예년 이상으로 겨울철 스키나 스노보드 등과 같은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지만 부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기 쉬운 족부질환으로 심비골신경포착증후군이 있다. 심비골신경포착증후군이란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 사이의 신경 부위에 포착이 발생해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겨울철 꽉끼는 스키부츠를 신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자주 발생해 ‘스키부츠신드롬’이라고도 불린다.
신비골신경포착증후군은 발목의 앞쪽과 발등, 발가락이 당기는 통증을 느끼게 되며 장딴지의 앞쪽 근육이 당겨 보행 시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심비골신경포착증후군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릎 아래쪽 부위에 갑작스런 충격이 가해지거나 오랜시간 꽉 끼는 스키 신발을 신고 발목과 발가락을 뒤로 젖힐 때 운동 신경인 신비골신경이 눌리게 되면서 발생한다.
심비골신경포착증후군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치료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치료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체외충격파와 프롤로주사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추위로 근육이 굳어져 있으며 관절이 경직된 만큼 운동 전 스트레칭과 보호장비를 철저하게 착용해 족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성북구 정형외과 더서울병원의 이승환 원장은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족부질환인 스키부츠신드롬이 발생했을 경우 방치하지 말고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년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부츠 등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곤 하는데, 발을 압박할 수 있는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무지외반증이나 족저근막염, 지간신경종 등 다양한 족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발에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정형외과 진단을 통한 원인 파악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